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36.5원보다 6.2원 내린 1030.3원에 마감됐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줄어든 것이 환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진행하던 군사훈련을 끝냈다는 소식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완화시킨 것이다.
하지만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결제 수요가 들어오면서 1030원 아래로 떨어진 환율은 소폭 올랐다.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서 달러화 매수 심리가 유지된 것도 하락폭을 제한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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