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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 좋아하는 한국…간기능 식품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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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1조7920억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의 생산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에 관대한 사회문화 탓에 과음을 즐기면서 한편으로는 건강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공개한 '20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보면 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전년보다 생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제품은 밀크씨추출물이었다.
지난해 밀크씨추출물 생산액은 308억원으로 1년전 135억원에서 128% 급증했다. 밀크씨추출물은 '큰엉걸퀴'라는 식물에서 뽑아낸 '실리마린' 성분이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작용을 하면서 간건강에 도움을 준다.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헛개나무추출물도 지난해 541억원 어치를 생산해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4820억원을 기록했다. 홍삼 제품이 5869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홍삼제품은 2011년 7191억원(53%)에서 2012년 6484억원(46%) 등 갈수록 큰 폭으로 생산액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신 헛개나무추축물처럼 새롭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제품이 2324억원 어치나 생산되면서 점유율 16%를 차지했다. 개별인정형 제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29% 늘었다. 특히 여성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은 지난해 704억원 어치 생산돼 전년대비 604%의 증가세를 보였다.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마태열수추출물 생산도 1년전보다 56% 늘어난 229억원을 기록했다.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제품인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의 무서운 성장세도 눈길을 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생산액은 804억원으로 전년대비 55%나 증가했다. 특히 이 제품은 전체 건기식 생산액의 5%를 점유해 홍삼과 개별인정형, 비타민 제품의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홍삼제품의 계속된 인기로 한국인삼공사가 4288억원 상당을 생산, 11년째 1위를 수성했다. 이어 한국야쿠르트(789억원)와 서흥캅셀(549억원), 노바렉스(509억원), 코스맥스바이오(507억원) 등의 순이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754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성장율을 기록했고, 수입액은 3854억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했다. 비타민과 무기질 제품의 수입이 1640억원에 달해 점유율 40%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기능성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욕구가 반영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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