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1조7920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6일 공개한 '20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보면 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전년보다 생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제품은 밀크씨추출물이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4820억원을 기록했다. 홍삼 제품이 5869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홍삼제품은 2011년 7191억원(53%)에서 2012년 6484억원(46%) 등 갈수록 큰 폭으로 생산액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신 헛개나무추축물처럼 새롭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제품이 2324억원 어치나 생산되면서 점유율 16%를 차지했다. 개별인정형 제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29% 늘었다. 특히 여성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은 지난해 704억원 어치 생산돼 전년대비 604%의 증가세를 보였다.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마태열수추출물 생산도 1년전보다 56% 늘어난 229억원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홍삼제품의 계속된 인기로 한국인삼공사가 4288억원 상당을 생산, 11년째 1위를 수성했다. 이어 한국야쿠르트(789억원)와 서흥캅셀(549억원), 노바렉스(509억원), 코스맥스바이오(507억원) 등의 순이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754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성장율을 기록했고, 수입액은 3854억원으로 전년보다 9% 증가했다. 비타민과 무기질 제품의 수입이 1640억원에 달해 점유율 40%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기능성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욕구가 반영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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