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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케이엠알앤씨···임시 주총 잇단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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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바이오건강제품 및 의료기기업체인 와이오엠 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엠알앤씨는 전날 열릴 예정이던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6일로 연회하기로 했다. 벌써 세번째 연기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외 이사 6명과 감사 1명에 대한 선임안을 다룰 예정이다. 앞서 케이엠알앤씨는 지난달 18일 임시 주총을 소집했다가 세부 안건 확정을 위해 31일로 일정을 미뤘다가 이달 4일로 연회한 바 있다.
케이엠알앤씨의 이사회 구성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건 이번만이 아니다. 올 1월 임시주총 소집을 결의한 케이엠알앤씨는 안건 및 소집일 변경을 두고 이사회만 4차례를 열었고 결국 3월21일 임시 주총을 열기로 했다. 그러나 소집공고까지 낸 마당에 다시 이사 및 감사 후보자를 늘리면서 소집일이 4월로 미뤄졌고 이후 후보자가 바뀌면서 결국 5월이 되서야 사내ㆍ외 이사 6명을 선임할 수 있었다. 그나마 3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2명은 선임 한 달여만에 일신상의 사유를 들며 물러났다.

그 사이 자금조달 상황도 녹록치 않았다. 지난 5월 이사회에서 4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차일피일 일정이 미뤄지다 지난달 15일 결국 청약자가 없어 전액 미발행 처리됐다. 이후 두 차례에 걸친 외부 자금 수혈로 14억원을 조달했을 뿐이다.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케이엠알앤씨 주가는 올해 들어 24%나 빠졌다. 5월 20일 장중 연중 최고가인 12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동전주 신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영권분쟁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모를까 잦은 연회 결정을 정상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연회 결정은 내부 경영상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참석 주주들의 동의를 거쳐 내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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