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30)가 류현진(27)의 시즌 스물한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때렸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팀이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2에서 컵스 선발 와다 츠요시(33)의 4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시즌 열두 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6m가 기록됐다.
류현진은 4회까지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예순일곱 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다섯 개를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올 시즌 스무 경기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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