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기업인 감마누가 지난 28~2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초 공모가는 1만~1만1500원이었으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가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면서 "투자자의 이익을 제고하겠다는 대표이사의 뜻에 따라 공모가를 밴드 이상으로 높이지 않고 밴드 평균에 가까운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김상기 감마누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해외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감마누의 성장을 위해 투자해주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해온 감마누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Verizon) 등의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에 이동통신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감마누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내달 4~5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7만2000주가 배정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4일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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