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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환거래 급감…낮은 변동성·규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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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日 등 주요 시장 트레이딩 축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외환거래 규모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산하 외환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4월 하루 평균 외환 트레이딩 규모는 8111억달러(약 831조7830억원)로 1년 전에 비해 20% 급감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도 미국의 외환거래는 0.6%가 줄었다.
영국중앙은행(BOE)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 4월 일일 외환거래 역시 1년 전보다 6% 감소한 2조4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들 중 일본과 호주의 같은달 외환 거래 역시 각각 2.6%, 7%씩 줄었다.

글로벌 외환 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유례없이 낮은 외환 시장의 변동성 때문이다. 9개 주요국 통화의 내재변동성을 보여주는 도이체방크 통화 변동성 지수는 지난 21일 사상 최저치인 4.93%까지 내려갔다.

미국과 영국에서 환율 조작과 관련된 다양한 조사가 진행중인 것 역시 외환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영국 금융감독청 등은 글로벌 은행 수십 곳을 대상으로 환율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외환거래 축소가 대형 투자은행(IB)들의 수입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10대 은행들의 외환·채권·원자재 거래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5.7% 줄었다.

씨티은행은 주요국의 통화정책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전 세계 외환 거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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