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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매니저가 돈 훔치고, 고객 돈 가로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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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매니저가 돈 훔치고, 고객돈 가로채고

'믿는 도끼에…' 매니저가 돈 훔치고, 고객돈 가로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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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 믿었던 사람들의 돈을 가로챘다 덜미를 잡힌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정준호의 전 매니저 A씨가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정씨의 계좌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약 80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촬영 등 일정 때문에 정씨가 지갑을 맡기면 이때 정씨의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꺼내 예금을 빼돌린 뒤 제자리에 돌려놨다. 비밀번호는 A씨가 평소 정씨의 심부름 등을 하면서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강원도에선 고객의 돈을 가로챈 마을금고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마을금고 직원 B씨는 고객들이 예치해 둔 예탁금 등을 노렸다. 스마트뱅킹으로 수백여회에 걸쳐 수억원을 빼돌렸다.

B씨는 지난 2012년 10월12일부터 지난 3월29일까지 마을금고와 거래를 하던 고객 9명의 명의로 회원가입 및 예금거래신청서 등을 위조한 뒤 통합 단말기 프로그램의 신규 입금(통장개설) 화면에 접속해 임의로 고객의 전자기록을 위조했다.
이후 B씨는 고객들의 예탁금과 공제금 계좌에서 범위 내 대출을 받았다. 이 돈은 몰래 개설한 고객 명의 보통예금 계좌로 스마트뱅킹을 이용해 입금했다. B씨는 약 4억4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객 몰래 빼돌린 돈의 대부분을 B씨는 카지노 출입과 사설 스포츠토토와 경마 등으로 대부분 탕진했다. 일부는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청주에서는 동거남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여성이 25일 불구속 입건됐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C(38)씨는 지난 2월22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의 동거남 D(36)씨가 집에 없는 틈을 이용해 현금 40만원과 금반지 등 3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자신에게 지명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모르고 휴대폰을 새로 개통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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