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흡착제' 개발 가능성 열어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용 흡착제의 화학적 안정성 최초 규명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조과학부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가스로부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금속-유기 복합체(MOF)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흡착제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21일 발표했다.
홍창섭 고려대학교 화학과 교수팀은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Korea CCS 2020 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에 유리하면서도 발전소 배가스에 포함된 수증기와 산성가스에도 강한 '니켈기반 금속-유기 복합체'를 개발했다.
금속-유기 복합체는 유기리간드에 의해 연결된 금속 기반 노드로 구성돼 매우 큰 비표면적, 미세조정이 가능한 기공의 발달, 대량합성 가능성 때문에 다양한 가스 분리에 높은 응용성을 갖는 반면, 수분과 산성조건에 구조적 안정성이 붕괴되는 단점 때문에 이산화탄소 포집제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니켈기반 금속-유기 복합체를 합성해 pH 1.8의 강산이나 끓는 물 조건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착하면서도 장시간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기존의 제조 시간이 긴 용매(수)열 반응법에서 탈피해 마이크로웨이브를 조사하는 새로운 대량생산 방법을 제시, 향후 건식 이산화탄소 흡착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은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산화탄소 포집 비용을 탄소배출권 거래가격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소재·공정기술(CCS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라며 " 연구성과가 온실가스 포집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도 응용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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