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 알루미늄휠 제조부문 ‘대유글로벌’로 분사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유플러스 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알루미늄휠 제조부문을 물적분할해 가칭 '대유글로벌'로 분할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유에이텍 은 지난 7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위니아만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대유신소재와 대유에이텍은 올해 들어 주가와 실적 모두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두 기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38.02%, 44.95% 올랐다.
박 회장은 특수관계자 및 관계사, 자사주 보유 지분을 포함, 지분 100%를 보유한 동강홀딩스를 통해 이들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동강홀딩스는 대유에이텍(21.84%), 대유신소재(20.52%)의 최대주주다. 박 회장 본인 또한 대유신소재(5.82%)와 대유에이텍(12.64%) 지분을 직접 들고 있다.
대유신소재와 대유에이텍은 서로 8.00%, 11.21% 지분을 보유 중이며, 동강홀딩스도 두 업체가 나란히 지분 9.99%씩 나눠들고 있는 상호출자 구조를 갖고 있다. 스마트저축은행, 대유, 동강레저 등 다수 계열사가 있지만 증시에 상장된 건 대유에이텍과 대유신소재 뿐이다. 대유신소재가 따로 떼어내기로 한 대유글로벌 역시 비상장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현재 대유신소재ㆍ대유에이텍 모두 비상근직 미등기임원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