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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자 "선더랜드 박주영에 관심있어"…극적 EPL 잔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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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따봉'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MBC 캡처)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따봉'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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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국 기자 "선더랜드 박주영에 관심있어"…극적 EPL 잔류 성공할까?

'따봉' 박주영(29)을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볼 수 있을까?
15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BTsport의 사라 웹스터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황당한 소식(bizarre news)이 들린다" 며 "선더랜드가 현재 자유계약선수인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무적 선수'인 박주영은 과거 선더랜드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마틴 오넬 전 선더랜드 감독은 골 결정력 해소를 위해 '한방'이 있는 박주영을 원했다. 그러나 오넬 감독은 현재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이다. 현재 선더랜드의 감독은 포옛 감독으로, 지난 시즌 기성용의 맹활약에 큰 덕을 본 감독이다.

포옛 감독이 기성용의 눈부신 활약에 의해 한국선수 발굴에 나선 것이라면, 박주영 에게도 재기의 발판이 열린 것이다.
현재 박주영의 상황은 어둡다. 브라질 월드컵을 기회로 그 동안 부진을 만회하려 했으나, 월드컵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의 활약을 기대하던 국내 팬들로부터 '0골 0어시스트 0슈팅 1따봉' 등의 비아냥까지 듣기도 했다.

박주영은 브라질월드컵 전까지 EPL 아스널 소속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에 잠시 임대된 선수였다. 하지만 개혁의 칼을 빼든 아스널은 벵거 감독의 지휘 하에 지난 26일 박주영과 니클라스 벤트너 등 총 11명에 대해 계약만료를 선언하고 방출했다. 지난 2011년 8월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은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 왓포드 등에서 임대선수 생활을 한 끝에 결국 방출되면서 지난 1일 부로 무적 선수가 됐다.

그는 여전히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한국 시각) 터키 언론 포토마치는 박주영의 FC서울 시절 은사 세뇰 귀네슈 감독의 부르사스포르가 박주영 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박주영은 유럽 클럽의 영입 제안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선더랜드가 적극적으로 박주영 에게 영입제안을 한다면 박주영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박주영이 선더랜드로 이적해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주영, 그의 생존력은 정말 따봉" "박주영, 인생은 박주영처럼" "박주영, 이젠 골넣고 따봉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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