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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알짜 재건축 ‘일원현대’, 최고 25층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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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일원현대아파트가 최고 25층 규모로 다시 태어난다. 총 840가구가 건립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말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 일원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당초 바로 옆 대우아파트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던 곳으로 지난 연말 개별사업이 확정된 데 이어 서울시 심의까지 통과했다.
양재대로와 인접한 일원동 현대아파트는 대우아파트와 하나의 정비예정구역으로 묶여 사업이 추진됐다. 현대가 총 465가구, 대우가 110가구로 대단지 건립을 위해서는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두 곳 모두 직장 내 무주택자들을 위해 조합을 구성한 뒤 아파트를 지은 ‘직장주택조합 사원아파트’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규모가 큰 현대는 1997년 조합 설립 후 정비계획을 마련, 서울시에 심의안까지 올렸지만 대우는 조합원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와 강남구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현실적으로 통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각각의 단지별 정비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원현대아파트의 단독 재건축이 확정된 후에도 사업계획은 다소 조정됐다. 최고 28층, 867가구가 계획됐지만 최고 층수를 25층으로 낮추고 학교와 맞닿은 일부 동은 학교 일조권을 감안해 최고 층수를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현재 16개동 465가구의 일원현대는 용적률 250%를 적용받아 최고 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49㎡ 42가구, 59㎡ 213가구, 84㎡ 283가구, 101㎡ 117가구, 118㎡ 가구, 120㎡ 134가구, 151㎡ 4가구, 167㎡ 2가구 등 총 840가구다.

공공기여 방안으로는 사업지의 일부를 도로와 연결녹지 부지로 제공해 기존 낙후된 기반시설을 개선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인접 학교 및 아파트단지와의 연계를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조성해 지역 사회와 공유하는 단지를 구현할 것”이라며 “특히 각 세대의 리모델링이 가능한 무량판 구조 계획과 차별화된 입면 계획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계획도 /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계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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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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