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이탈리아의 유일의 송전전력회사 테르나(Terna)에 6백만 유로(한화 약 80억 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송전탑은 그대로 두고 기존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력을 2배 이상 송전할 수 있는 가공(架空) 케이블로, 이탈리아 전역의 노후 케이블을 교체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LS전선 측은 납기와 물류비, 납품실적 등 모든 면에서 유리한 유럽 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함으로써 기술력과 서비스 등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헌상 LS전선 에너지 해외영업부문장(이사)은 "테르나사(社)에서 지속적인 입찰 참여를 권유할 정도로 품질과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며 "향후 지중 케이블과 해저 케이블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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