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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마침내 터진 이과인, 아르헨티나 24년 만에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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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진출을 이끈 곤살로 이과인이 결승골을 넣은 뒤 앙헬 디마리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르헨티나의 준결승 진출을 이끈 곤살로 이과인이 결승골을 넣은 뒤 앙헬 디마리아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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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곤살로 이과인(27)의 한 방이 아르헨티나를 24년 만에 4강에 올려놓았다.

이과인은 6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8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앙헬 디마리아(26)가 밀어준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자 벌칙구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해 그물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포함, 네 경기에서 두 골만 내준 벨기에의 철벽 수비가 허물어진 순간이다.
이과인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준우승 이후 2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4년 전 남아공 대회에서 네 골을 넣어 득점력을 과시했던 이과인은 가장 필요한 시점에서 대회 첫 골을 장식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입증했다. 후반 36분 페르난도 가고(28)와 교체돼 물러날 때는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도 그의 몫이었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에 도전했으나 아르헨티나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 적절한 교체 카드로 용병술을 발휘했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후반 들어 로멜루 루카쿠(21), 드리스 메르턴스(27), 나세르 샤들리(25)를 조커로 활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중반 이후로는 키가 큰 루카쿠와 마루안 펠라이니(27)를 비롯해 수비수 다니엘 판바위턴까지 공격수로 배치했다. 제공권으로 만회골을 넣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길목을 지키고 있던 아르헨티나 수비진의 촘촘한 방어에 추가 시간 5분까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네덜란드-코스타리카 경기의 승자와 4강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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