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폐스티로폼 감용기 직영, 연 1억6800만원 수익 올려
마포구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상암동 차고지에 설치하고 구청 청소행정과 인력을 배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2013년 마포구의 폐스티로폼 처리량은 28만4580kg로 이에 따른 처리비용은 약 2억4418만원(수집운반비+선별처리비)에 이른다.
이 중 선별처리비는 1399만원이다.
구는 이 같은 민간위탁에 따른 폐스티로폼 수집운반비와 선별처리비를 아끼기 위해 상암동 차고지에 구 예산으로 감용기를 구매·설치하고 이 감용기를 가동해 생산된 폐스티로폼의 부산물인 ‘잉고트’를 재활용업체에 판매해 수익금을 내는 등 처리체계를 개선한 것이다.
최종익 마포구 자원재활용팀장은 “시범운영 이후 약 2개월 간 잉고트를 생산, 판매해 이미 2800만원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다” 며 “감용기 운영 시 연간 1억6800만원 재정수입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3개월간 감용기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사회적기업에 위탁하는 등 운영방법을 개선, 감용기 설치 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마포인재육성 장학재단’에 기탁함으로써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못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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