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토지주택연구원, 하반기 부동산가격 전망 조사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원장 이인근)은 전국의 부동산시장 전문가 154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부동산가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발표했다.
토지주택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2월 발표된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이후 시장이 급냉각됐지만 후속조치 논의,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등에 따라 여전히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도권과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의 84.7%가 하반기 지방 주택시장을 비관적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말 조사 결과(54.7%)에 비해 30%p나 높은 수치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저금리 기조, 취득세·양도세 완화, 매매전환 수요 증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방아파트 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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