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션싱크, 美 IDEA 디자인상 은상 수상

청소기 2개 각각 은상·동상, 세탁기 1개 동상 차지

-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 'IDEA 2014'에서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 등으로 은상을 받는 등 3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생활가전 부문 제품 중 청소기가 은상과 동상, 세탁기가 동상을 차지했다.

은상을 수상한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는 기존 청소기와는 달리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본체회전 구조를 적용해 방향 전환시 힘이 들지 않고 민첩하게 회전, 부드럽게 이동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상을 받은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 업라이트는 기존의 모션싱크 본체 디자인을 북미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좁고 긴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이다. 본체회전 구조를 적용했고 지름 180㎜의 큰 바퀴를 채용해 카펫 청소나 문턱을 넘을 때 적은 힘을 가해도 가볍게 잘 굴러가는 게 특징이다.

프림미엄 드럼세탁기 WW9000도 이중사출 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탈 블루 도어를 채용해 도어 전면에 절개선이 없는 간결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깊이 있는 푸른 빛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동상을 수상했다. 조작부에 전원과 동작·일시정지 2개의 버튼만 채용해 깔끔한 외관을 구현했고, 곡선으로 기울어진 5인치 풀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가 세탁물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세탁코스와 세부 옵션 등을 쉽게 선택,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점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청소기와 세탁기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면서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 1위'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IDEA 2014 시상식은 내달 13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2014년 5년 동안 총 28개 제품을 수상해 11년 연속 '5년간 수상 누계 1위 기업'을 달성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