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남북은 분기에 한 번씩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남북관계 경색과 북측의 소극적 태도로 올해는 한번도 열리지 못했다.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류창만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4처장, 원용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장,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 윤승현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장 등 5명이 참석한다.
우리 측은 이번 회의에서 전자출입체계(RFID) 전면 가동, 인터넷 설치, 상사중재위원회 운영안 등 개성공단 발전에 관한 제반 의제를 포괄적으로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반면, 북한은 개성공단 기업들의 세금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세금과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 대표단과 기자단 등은 이날 오전 6시4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해 8시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8시30분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할 예정으로 있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오전회의를 시작하고 낮 12시에는 점심을 먹고 오후 2시부터 오후 회의를 속개하기로 25일 합의했다.우리측 대표단은 오후 5시 귀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6개월 만에 공동위가 개최되는 만큼 개성공단 발전에 관한 제반 의제를 포괄적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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