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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CEO, 잠자다 광고주 미팅 지각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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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외모에서 풍기는 똑 떨어지는 이미지와 달리 야후의 마리사 마이어 최고경영자(CEO)가 어이 없는 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야후 CEO, 잠자다 광고주 미팅 지각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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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이어 CEO가 지난주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국제광고페스티벌 기간중 예정됐던 중요한 저녁 미팅에 2시간이나 늦는 실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일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았고 크고 작은 수 십 건의 스케줄에 시달리다 난 '사고'였다. 그는 이날 저녁 광고회사인 인터퍼블릭그룹이 주선한 광고주와의 저녁 자리에 가야했지만 워낙 피곤했던 탓에 깜박 잠이 들었고 일어나 보니 이미 약속시간을 한 참 지난 상황이었다.
맥주회사 밀러쿠어스와 초콜렛 회사 몬델레즈의 임원들에게 야후의 광고 상품을 설명하려던 계획이었다.

참석자들은 마이어 CEO가 오기를 두 시간이나 기다리며 저녁 식사까지 미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그녀가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떴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의 부활을 책임진 마이어 CEO에게 광고는 골치 아픈 분야다. 최근 주요 기업의 광고책임자들은 야후 대신 페이스북과 구글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마이어는 친정격인 구글에서 광고를 책임질 임원으로 헨리케 데 카스트로를 스카웃해 최고운영책임자(COO)자리를 안겼지만 1년만에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자 얼마전 그를 해임했을 만큼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이후 마이어는 COO를 구하지 않고 직접 광고주를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대형 사고를 치며 광고주들의 인심을 잃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소동이 확산되자 마이어 CEO가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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