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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팔아라" 경고에도…브라질 증시 강세장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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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주식 전문가들이 브라질 주식의 매수 권고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증시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월드컵과 대선 등의 이벤트에 취한 투자자들이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달러 환산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20% 급등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국 증시 중 최고 성적이다. 그런데 이 기간 전문가들은 71곳의 브라질 기업들 중 39곳에 대해 비중축소 권고를 냈다. 비율로 보면 55%다. 이는 중국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축소 비율 34%와 러시아 34%, 인도 40%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브라질 에너지회사 Cemigs의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제안에도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27%나 랠리를 보였다. 보베스파 지수 상승률 5.3%를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브라질 증시는 지난달 강제상에 진입했다.

블룸버그는 과거에도 브라질 증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이 들어맞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말 전망에서 전문가들을 향후 1년간 브라질 증시가 1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보베스파 지수는 16%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측과 실제 증시 등락 사이의 격차는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45개국 중 브라질이 2위로 높았다.
일각에는 브라질 증시의 고전을 점치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 이번에는 맞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월드컵 등의 이벤트로 브라질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됐다는 이유에서다. 현재로서는 월드컵과 대선이 마무리되면 성장둔화와 더딘 개혁 등 고질적인 문제가 브라질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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