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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뜻밖의 16강 희망, 벨기에 잡고 러시아 '승점삭감' 줄이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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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팬들이 내건 걸개응원에 동원된 켈트 십자가(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러시아 팬들이 내건 걸개응원에 동원된 켈트 십자가(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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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뜻밖의 16강 희망, 벨기에 잡고 러시아 '승점삭감' 줄이은 변수

알제리전 완패로 16강 진출 가시밭길에 놓였던 한국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한국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알제리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2-4로 패하면서 현재 H조 최하위인 4위에 있다.

H조에서 2승으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벨기에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4일(한국시간) 벨기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2)는 "오늘 오후에는 골프에 도전한다"라는 글과 함께 대표팀 동료 스테번 데푸르(26) 등과 함께 골프를 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을 보도한 벨기에 언론 데모르겐 역시 "벨기에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이렇게 푹 쉴 필요가 있다"며 "데푸르와 쿠르투아의 골프 대결 결과가 궁금하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한편 러시아의 승점삭감 가능성이 제기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가능성과 관련한 네티즌의 관심도 다같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조별리그 1차전 한국 대 러시아전 경기 당시 일부 러시아 팬들이 켈트 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에 대해 피파(FIFA)로부터 '승점 삭감' 등의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앞서 FIFA는 2006년 독일월드컵 직전 경기장에서의 인종차별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승점 삭감' 징계라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승점 삭감'징계에는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선수나 팀 스태프, 관중이 특정 팀 또는 선수에 대해 인종차별적 언동을 했을 경우 해당 팀의 승점 3점이 깎이고, 또 같은 사례가 반복되면 승점 6점을 깎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앞서 러시아는 이 같은 조항으로 국제 경기에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지난 유로 2012 체코전에서 한 러시아 팬이 조명탄을 던지고 금지된 걸개를 내걸었고,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축구협회에 12만유로(약 1억6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차기 대회인 유로 2016 예선에서 승점 6점을 삭감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켈트십자가(Celtic cross)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상징이다.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FIFA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만약 러시아가 알제리를 이기고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된다면 한국은 벨기에를 이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할 수 있게 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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