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번 여름을 보내면서 현재 1.5%인 인플레이션이 1%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구로다 총재는 "그러나 이 때문에 BOJ가 즉각적으로 공격적인 경기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일본 다시 디플레이션 추세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며 여름 이후에는 다시 2%대를 향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본은 오는 27일 5월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두고 있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했다. 소비세율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4월 CPI는 1.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5월 CPI 상승률이 3.4%를 기록하겠지만 소비세율 인상 효과를 빼면 1.4%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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