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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탈영병 생포, 자해 직전 유서에 "부대에서 따돌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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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탈영병이 생포 직전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YTN 방송 캡처)

▲무장 탈영병이 생포 직전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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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무장 탈영병 생포, 자해 직전 유서에 "부대에서 따돌림 당했다"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했다 총기 자해 끝에 생포된 임모(22) 병장의 유서가 공개됐다.
임 병장은 23일 자해 시도 직전에 유서에 "선임과 후임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며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썼다고 한 언론 매체가 보도했다.

군이 임 병장의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면접 조사에서도 "임 병장이 자주 열외됐다" "선임병한테 왕따를 당했고 후임병한테 인정 못 받았다" 등의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의 할아버지(80)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인 관계가 넓은 편이 아니었고, 친구들과 장난치고 어울리는 걸 싫어했다"고 말했다. 임 병장의 가족도 "지난달 휴가 나왔을 때 얼굴이 반쪽이 됐고, 말수도 없어져 부대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지 걱정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역을 불과 3개월 앞둔 임 병장이 단순 따돌림뿐만 아니라 가혹 행위나 구타 등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다.

앞서 임 병장은 23일 오후 2시20분께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군의 투항 권고를 받던 중 종이와 펜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30여분간 무언가를 열심히 써 내린 후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쏴 자해를 시도했다.

자해 시도 후 임 병장은 곧바로 군 구급차와 헬기 등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현재는 수술이 잘 끝나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무장 탈영병 수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무장 탈영병, 무슨 사연일지 궁금해"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군에서 덮는 건 아니겠지" "탈영병 생포, 부모님은 억장이 무너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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