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군턴 UBP 대체투자본부장 “글로벌 롱쇼트, 기회많다”
“증시 상승 여력 내재돼 있어”…“미국 등 선진국 시장 여전히 유망”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 여력이 내재돼 있기 때문에 롱 비중이 높은 롱쇼트 전략이 유효하다.”
이브 군턴 유니언 방캐르 프리베(Union Bancaire Privee, UBP) 대체투자본부장은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주식 간 상관관계가 떨어지는 주식 분산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고평가된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는 펀더멘털 롱쇼트와 기술적 분석까지 가미한 다이내믹 롱쇼트 전략이 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롱쇼트 전략은 회사 정보를 잘 알게 해주고 장기적으로 주식 가치가 제자리를 찾게 해 시장을 효율적으로 만든다”며 “UBP 역시 롱쇼트 전략이 현 시장에 적합하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국가별로는 미국 등 선진시장 비중을 높이고 이머징 시장은 포트폴리오 내 일부만 담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군턴 본부장은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증시는 앞으로 5~10% 정도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은 경기 회복세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을 하는 등 정책 대응이 빠른 데다 선진국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단기 측면에서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 이머징 시장보다 긍정적이라며 이머징 시장은 당분간 투자처에서 제외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머징 시장은 유동성이 더욱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꼭 투자해야 한다면 포트폴리오에 일부 담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낫다”며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같이 외국 자본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 나라들은 약세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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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턴 본부장은 이처럼 거시경제를 보고 운용하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 자산 간 분산효과, 국가 간 분산효과가 커짐에 따라 더 많은 수익창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좁은 국내 주식에만 한정된 한국형 헤지펀드들의 롱쇼트 전략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UBP는 개인·기관 자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스위스 자산운용은행으로 총 수탁고(AUM)는 1000억달러, 대체투자부문 AUM은 110억달러 규모다. 오는 8~9월께 대신자산운용, 러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에 글로벌 롱쇼트 전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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