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 여력이 내재돼 있기 때문에 롱 비중이 높은 롱쇼트 전략이 유효하다.”
그는 또 “롱쇼트 전략은 회사 정보를 잘 알게 해주고 장기적으로 주식 가치가 제자리를 찾게 해 시장을 효율적으로 만든다”며 “UBP 역시 롱쇼트 전략이 현 시장에 적합하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국가별로는 미국 등 선진시장 비중을 높이고 이머징 시장은 포트폴리오 내 일부만 담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중·단기 측면에서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 이머징 시장보다 긍정적이라며 이머징 시장은 당분간 투자처에서 제외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머징 시장은 유동성이 더욱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꼭 투자해야 한다면 포트폴리오에 일부 담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낫다”며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같이 외국 자본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 나라들은 약세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군턴 본부장은 이처럼 거시경제를 보고 운용하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 자산 간 분산효과, 국가 간 분산효과가 커짐에 따라 더 많은 수익창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좁은 국내 주식에만 한정된 한국형 헤지펀드들의 롱쇼트 전략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UBP는 개인·기관 자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스위스 자산운용은행으로 총 수탁고(AUM)는 1000억달러, 대체투자부문 AUM은 110억달러 규모다. 오는 8~9월께 대신자산운용, 러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내에 글로벌 롱쇼트 전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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