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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경제회복 낙관‥S&P500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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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2.3%로 하향 조정했다. FRB는 지난 3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8~3%로 예상했었다.

FRB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 뒤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1분기 미국 GDP 증가율이 혹한, 한파 등으로 인해 -1.0% 성장한 것을 감안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FRB는 미국 경제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15년 성장률(3~3.2%)과 2016년 전망치(2.5~3%)를 그대로 유지했다.

FRB는 이날 함께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경기부양을 위해 매입해온 채권 규모를 매달 450억달러(약 46조350억원)에서 350억달러로 축소하는 한편 제로(0) 수준인 0~0.25%대의 단기 정책금리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RB는 지난해 12월 매달 850억달러 규모였던 채권매입액을 줄이기 시작해 FOMC가 열릴 때마다 100억달러씩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지속해왔다.

FRB는 이어 "노동시장 지표는 대체로 개선 추세를 보여주고 있고 실업률도 떨어졌으나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면서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채권 매입을 끝내고서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FRB는 이날 "미국의 경제 활동은 연초 악천후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rebounded)"고 진단하며 금리인상 속도가 2015년과 2016년에 예상보다 다소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은 이날 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투자자들은 중앙은행들이 실시하고 있는 초저금리를 앞으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또 "(FRB 이사 중) 2015년 중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다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한 정해진 시간표가 있는 것은 아니며 경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구체적인 인상시기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뉴욕 증시는 FRB의 미국 경제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란 분석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14.99포인트(0.77%) 오른 1956.98을 기록,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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