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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보조금 대란에도…'갤S5'의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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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3, 초고화질 장착에도 판매 못미쳐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도 소용이 없었다. LG G3에 삼성 갤럭시S5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18일 통신분야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5와 G3가 공짜로 풀리는 등 '6·10 보조금 대란'이 벌어졌던 지난 한 주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5였다. 이 기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전주(36만8000여대) 대비 42.7% 증가한 52만5000여대를 기록했다.

이통사별 집계를 보면 SK텔레콤이 판매한 갤럭시S5가 5만4000여대(알뜰폰 포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LG유플러스가 판매한 갤럭시S5(4만1000여대)로, 1위와 1만3000여대의 차이를 보였다.

G3 모델은 SK텔레콤·LG유플러스 모두 갤럭시S5에 밀려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지난 9~10일 소위 '보조금 대란'이 벌어졌던 날 두 모델이 모두 공짜 수준에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 소비자들은 출고가가 더 높은 G3보다 갤럭시S5를 선호한 것이다.
이통3사 중 가장 단말기 판매량이 적은 통신사는 KT였다. KT가 판매한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아이폰5s, G3는 각각 7~10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제조사별 점유율로는 삼성이 56.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29.9%), 애플(6.9%) 순으로 나타났으며 팬택은 7.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번호이동 건수 증가율도 대폭 늘었다. 번호이동 수치는 이통3사가 가입자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조금이 많이 지급될수록 시장이 과열돼 수치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동통신3사 간 이뤄진 번호이동은 약 30만건에 달했다. 삼성 갤럭시S5, LG G3 등 최신 스마트폰이 0원에 판매된 9일 오후부터 10일에는 하루에만 10만1199건의 번호이동이 이뤄지는 등 방통위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보는 2만4000건의 4배에 달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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