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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수원 팔달 출마? 당의 어려움 피해온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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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수원 팔달 출마? 당의 어려움 피해온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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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17일 7·30 재보궐 선거 수원 팔달구(수원병) 출마에 대해 "지금까지 당의 어려움을, 내가 그 짐을 지는 것을 피해온 일이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수원 팔달구에 나갈 것을 제안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수원 팔달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5대 국회 재보궐 선거부터 내리 5선을 해온 곳으로 여당 성향이 강한 곳으로 새정치민주연합에는 가장 힘든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당 안팎에서 손 상임고문이 수원에 출마해 경기지역 선거를 견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 7·30 재보궐 선거는 굉장히 중요하다.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유지할 수 없게끔 불안한 과반수를 만들어주어야만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지시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면서 "본인이 원하고 있는지는 모르나 손 상임고문이 수원에 꼭 출마해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 상임고문은 재보궐 선거 출마는 "당이 결단할 문제"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당과 국민, 우리 정치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정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어떻게 보는지, 이 선거의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이고 당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당의 기본적인 입장과 자세가 정해져야할 것"이라면서 "그에 따라 당이 결단할 문제고 당의 결단에 따라서 제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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