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자진사퇴를 종용했다.
하지만 서청원 의원은 "최근 문후보자 지명 이후에 언행을 이렇게 하나하나 보고 국민의 여론을 많이 경청해본 결과 지금은 문 후보 스스로 언행에 대한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심각한 자기 성찰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잘 판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서청원 의원은 자진사퇴도 포함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고. 잘 써달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서청원 의원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지명된 뒤 논란에 대해 "법에 정해진 대로 청문 절차를 거쳐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친박계 서 의원이 입장을 바꿔 자진사퇴를 촉구한 것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에서 문창극 후보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부적합 여론이 71%로 나온 데다 문 후보를 고집할 경우 7.30 재보궐 선거에서도 참패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청원 의원은 오는 19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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