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린피스의 마이크 타운슬리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 본부 직원이 각국 통화의 환율 변동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브로커와 고정환율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그러나 잘못된 판단으로 380만유로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환투자를 한 직원은 현재 직위해제 됐고, 그린피스 내부적으로도 사건의 전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환투자를 한 직원은 환율변동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 했을 뿐 개인적으로 이익을 얻으려고 한 결정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부자들에게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차손 부분은 인프라 투자를 줄이는 방법으로 감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