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 다문화 사회적 기업 오픈…결혼이주여성 8명 파티쉐, 바리스타 교육해 직원으로 고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은 전라북도 김제시에 설립한 다문화 사회적기업인 글로벌투게더김제가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이음'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 50여명을 비롯해 최원규 글로벌투게더김제 이사장, 이건식 김제시장, 임영택 김제시의회 의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투게더김제는 베이커리 이음 사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결혼이주여성 8명을 대상으로 파티쉐,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실시해 직원으로 고용했다.
제일기획은 우리 밀을 사용해 빵을 만드는 결혼이주여성 파티쉐를 형상화한 로고를 제작하고, 삼성에버랜드 서비스 아카데미에서는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교육을 실시하는 등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향후 호텔신라 제과사들의 제과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근희 부회장은 "베이커리 이음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한 일터가 돼 김제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베이커리가 되길 바란다"며 "삼성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베이커리 이음 외에도 다문화 사회적기업인 카페 이음(충북 음성)과 플라워 이음(경북 경산)을 운영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