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상반기 홈쇼핑에서 '패션' '뷰티' 상품 많이 팔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0대 히트상품 중 절반 가량이 여성의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소비자들은 올 상반기 홈쇼핑에서 여성 의류와 뷰티 상품, 10만원 미만의 저가 상품 등을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 백화점 브랜드 '보니 알렉스'의 세컨드 브랜드 '스튜디오보니' 의류가 37만 세트 넘게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10대 히트상품에 패션 브랜드가 6개나 이름을 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 같은 기간 GS샵 모바일 쇼핑 앱에서는 스타킹과 덧신양말 등을 주로 판매하는 '카카모리'가 1위를 기록했다.

TV홈쇼핑에서 판매 1위에 오른 스튜디오 보니는 백화점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대량판매를 통해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선보여 폭 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S샵에서 10위권 내에 포진한 패션브랜드는 스튜디오보니를 비롯해 블루랭스(2위), 뱅뱅(6위), 제이코닉(7위), 페플럼제이(10위) 등이다.

GS샵 관계자는 "남의 눈을 의식하기 보다는 소재나 디자인 경제성 등 실용적 만족도를 중시하는 실용주의 소비가 패션에도 영향을 준 것 보인다"고 풀이했다.

GS샵 모바일 쇼핑에서는 탑10 안에 패션의류보다는 식품, 인테리어소품이 대거 올랐다.

CJ ENM 도 올해 잘 팔린 상품군으로 패션 카테고리를 꼽았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가장 많이 팔린 10개 품목 중 의류와 잡화 등 패션 카테고리가 7개를 차지했다. 1위는 '지오송지오'였고 에셀리아, 나탈리쉐즈, NY212 등 여성ㆍ캐주얼 브랜드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잡화 브랜드 브레라(3위)의 가방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홈쇼핑 이용 고객 중 여성 비율은 86%, 남성은 14%로 나타났다. 전체 주문량의 40% 가량은 45~55세 연령대 여성이 도맡았다.

황준호 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부장은 "올 상반기에도 패션상품의 강세가 여전했지만, 모던한 스타일과 셀프 미용의 유행으로 새로이 순위권에 진입한 브랜드들이 유독 많았다"며 "자신을 가꾸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쇼핑 트렌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 에서는 의류ㆍ속옷 등 패션 브랜드가 10위권 중 5개를 차지했고 나머지 5개 제품은 모두 10만원 미만의 저가형 상품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돼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저가형 상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현대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로페 뽕고데기'(31만2000개)이며 소포장 견과류인 '한줌의 보너츠'(4위)는 10만원 미만의 제품으로 19만5000세트가 팔려나갔다.

롯데홈쇼핑의 최고 히트상품은 뷰티가 평정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지난 15일까지 화장품, 헤어용품 등 뷰티 카테고리가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중 4개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아이오페' 에어쿠션 XP는 원스톱 메이크업의 대명사로 파운데이션, 미백, 썬크림 등 화장의 여러 단계를 하나로 축소해 일명 '국민 쿠션', '고소영 쿠션'이라 불리며 고객들의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다. 2위는 간편 스타일링 기기 'SS샤이니' 볼륨고데기가 차지했다.

NS홈쇼핑에서는 상반기 소비 트렌드는 '3040 누나 파워'가 강했다고 분석했다. NS홈쇼핑은 지난달 말까지 총 주문수량 기준 전체 10개 중 6개가 30~40대 여성들을 타겟팅한 패션, 뷰티 상품이었다고 밝혔다.

NS홈쇼핑에서 1, 2위는 미백과 주름개선, 수분보습에 강한 '엘렌실라 달팽이크림'과 손눈썹을 길게 연장해주는 롱&업 마스카라 '신데렐라 매직브러쉬'가 각각 차지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