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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美 대통령, '90세 기념' 스카이다이빙

최종수정 2014.06.13 05:29 기사입력 2014.06.1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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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생존한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스카이다이빙으로 90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별장이 있는 메인주 케네벙크포트 워커스포인트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창공을 비행하다가 낙하산을 타고 지상에 내려왔다.
전직 미 육군 낙하산 팀 '골든 나이츠' 출신 전문가인 마이크 엘리엇이 고령인 부시 전 대통령과 함께 낙하산을 타고 강하해 안전한 착륙을 도왔다.

장남이자 43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가족과 친지, 이웃주민들은 부시 대통령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자 환호하며 갈채를 보냈다.

41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부시는 숫자 41과 자신의 나이 90을 조합해 '41@90 조지 HW 부시'라고 적힌 낙하산 복을 입고 뛰어내렸다.
그는 하강 직전 트위터에 '화창한 날이다. 낙하산 점프를 하기에 아주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카이다이빙을 끝내고 나서는 "대단하다.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1944년 9월 2일 제2차 세계대전 참전 당시 타고 있던 비행기가 격추된 바람에 처음으로 낙하산을 타고 태평양으로 내려온 부시 전 대통령은 75세, 80세, 85세 생일에도 스카이다이빙을 해 노익장을 뽐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기관지염과 지속적인 감기 증세로 7주간 치료를 받은 뒤 지난해 1월 퇴원했다. 앞서 파킨슨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등 급격한 건강 악화로 주위의 우려를 낳았으나 그럴 때마다 기적적으로 기력을 회복했다.

CNN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부시 전 대통령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미국 국민들은 58%로 그의 재임 때인 1992년 4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66%)에 이어 생존한 전직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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