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분당점에서 모델들이 긴 소매 수영복 '래쉬가드'를 구경하고 있다. 래쉬가드는 자외선, 마찰,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저하를 방지할뿐 아니라 노출 없이 몸매를 보정할 수 있어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 여름 워터파크와 해변가에는 비키니보다 섹시한 긴 소매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온라인쇼핑몰 AK몰(akmall.com)에 따르면 올 여름 '래쉬가드(Rash guard)'가 큰 인기를 끌며 수영복 부문 매출 1위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AK몰이 최근 한 달간(5월8~6월8일) 수영복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외선차단 기능성 수영복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래쉬가드 판매량이 164% 신장했으며, 아동용 래쉬가드 판매량은 785%나 늘었다. 비키니 판매량은 7% 신장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에서도 래쉬가드 매출이 비키니 매출을 3.5배 가량 앞섰다. 지난해에는 비키니 매출이 37% 더 높았지만, 올해는 래쉬가드 매출이 비키니 매출을 254%나 추월한 것이다.
한편 AK몰은 다음달 말까지 '2014 신상 비치웨어 기획전'을 통해 빌라봉, 오닐, 볼컴 등 인기브랜드 래쉬가드와 보드쇼츠를 최고 17%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 분당점에서는 오는 13~15일 아레나, 엘르, 레노마 등의 래쉬가드를 선보이고 40~70% 할인해 판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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