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10개 여행용 가방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는 20kg급(중형)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을 대상으로 낙하 내구성·균형 유지성·발수성·색상 유지성 등을 시험한 결과, 던롭(DK11DEV016)제품은 30cm 높이의 낙하에서도 바퀴가 파손돼 한국산업표준(KS) 권장기준에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품목은 피에르가르뎅(PEV111106), 미치코런던(MCU-26224), 아메리칸투어리스터(84T08002), 던롭(DK11DEV016), 베네통(TV-M005), 엘르(F674262), 쌤소나이트(V7901002), 키플링(KEABY05), 만다리나덕(GMV05001), 레스포색(2828.P414) 등이다.
일부 제품은 표면이 물에 쉽게 젖거나 외부 마찰과 햇빛 등에 의해 변색될 우려가 있었다. 피에르가르뎅, 미치코런던, 엘르 등 3개 제품은 가방 표면이 비에 쉽게 젖거나, 음식물 등 외부오염에 취약했다.
미치코런던 제품은 마찰에 의해 가방 안감에서 내부에 채워진 짐으로 색상이 묻어날 우려도 있었다. 엘르 제품은 햇빛에 의해, 쌤소나이트·키플링 제품은 외부 마찰에 의해 색상이 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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