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국내 최대 공룡 발자국이 남아있는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8호로 지정됐다. 총면적 4109㎡인 화석산지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초식공룡(조각류) 발자국 화석이 있다.
화석 전문기관의 정밀조사 결과, 산북동 화석산지는 전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함께 발견됐으며 좁은 면적에 다양한 화석과 퇴적구조가 나타나는 등 학술·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라북도 군산시 산북동 군장산업단지 부근의 넓은 평야 지대에 낮은 구릉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이 화석 산지는 지방공단 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 이 화석 산지는 인근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수행하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질조사팀이 도로와 인접한 사면에 드러난 공룡 발자국 보행렬을 발견해 신고함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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