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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MSCI 선진시장 편입 불발…관찰대상도 제외

최종수정 2014.06.11 08:23 기사입력 2014.06.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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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선진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선진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SCI는 이날 한국의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내용의 연례 시장재분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MSCI는 한국시장에 대해 경제발전, 시장규모 및 유동성 등 선진시장으로서의 요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접근성 저해요인(외환 자유화·ID제도 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한국과 대만은 선진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에 선정된 후 시장접근성 저해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개선사항이 없다는 이유로 관찰 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MSCI는 다만 향후 의미있는 진전이 있는 경우 다시 관찰 대상국으로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MSCI는 중국 A주시장의 신흥시장 편입 여부를 검토했으나 여전히 제한적인 요소가 많아 미편입을 결정했으며 최근 발표된 상하이-홍콩 증시 연계 프로그램 등을 감안해 내년에 신흥시장 편입 여부를 재심사키로 했다.
MSCI의 이번 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우리 증시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구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을 보유해 이미 대부분의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을 선진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과거 선진지수 편입 여부 결정 이후에도 시장 동향은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MSCI에서 핵심이슈로 제기하고 있는 외환자유화 및 ID제도는 정부의 중요한 정책 결정 사안으로, 선진지수 편입을 목적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하기 보다는 국가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라며 "지수산출기관의 선진지수 편입 여부와 관계없이 효율적인 시장 인프라 구축 및 제도 개선 노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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