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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만 난 에이블씨엔씨, 흑자 전환 기대감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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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에이블씨엔씨 의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추세 전환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위태롭게 지키던 2만원선이 무너지며 1만8000원대로 물러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 4만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반토막이 난 셈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주가가 전년 10월 고점 대비 60%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2년 10월8일 장중 처음으로 10만원을 찍었으나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적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1분기에 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블씨엔씨의 주가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지난해의 경험에서 비롯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2분기 적자 전환한 이후 3분기와 4분기에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 다시 적자로 주저앉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쉽게 가시질 않고 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매출 성장률 회복은 긍정적이나 추세성은 불확실하다”면서 “상품력·기존점 성장률 회복 확인이 필요하며 단기 주가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 등을 위해서는 히트상품 부재 등의 문제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장점유율 1위의 위상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히트상품 또는 할인정책에 대한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면서 “4~5월 영업상황이 대내외 이슈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실적쇼크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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