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파이터' 벤 헨더슨(31·미국)이 종합격투기 UFC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UFC 라이트급 랭킹 2위에 올라있는 벤 헨더슨의 통산 전적은 21승 3패가 됐으며 UFC 전적은 8승1패가 됐다.
1라운드에서는 벤 헨더슨이 타격에서 앞섰으나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당하기도 했다. 헨더슨은 2라운드 들어 백마운트 포지션을 잡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등 뒤에서 목 조르기)를 시도하는 등 활약을 보여줬다. 헨더슨은 3라운드에서는 시작과 함께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며 우위를 점하지 못해 고전했다.
헨더슨은 UFC 입성 후 첫 KO승을 따내며 경기가 지루하다는 지적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는 UFC에서 거둔 8승 전부를 판정으로 따내 ‘판정승의 달인’이라는 얄궂은 별명을 갖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8월 앤서니 페티스(미국)에게 패해 챔피언 타이틀을 잃은 후 지난 1월 조시 톰슨(미국)을 판정으로 누르고 재기했으며, 이번 2연승으로 챔피언 재탈환에 가까워지고 있다.
벤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치를 즐겨 먹고 한글 문신을 새겨 국내 격투 팬들에게 ‘김치 파이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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