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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한일회담 반대 6·3민주화운동 50주년 기념행사 전남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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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열린 6·3민주화운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용지관 광주은행홀에서 열린 6·3민주화운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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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항쟁은 한국민주화운동의 초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964년 굴욕적인 한일회담에 반대하며 일어났던 6·3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전남대학교에서 열렸다.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홍성흡)와 광주6·3동지회(회장 서동룡)는 5일 오후 전남대학교 용지관 3층 광주은행홀에서 ‘6·3민주화운동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주6·3동지회가 주최하고 전남대 5·18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사회 최수호 광주6·3동지회 총무)에 이어 2부에서는 이종범 조선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사회로 강연회가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부영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상임대표는 ‘6·3운동과 한반도-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6·3민주화운동은 박정희 군사정권에 저항하고 친일파의 부활에 저항하는 국민운동”이라고 규정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경술국치가 제1차 대일종속이었다면 한일협정은 제2차 대일종속이었다”면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통해 제3차 대일종속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시하고 이런 상황을 저지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6·3운동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두 번째 강연에서 64년 6·3민주화운동 당시를 회고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계승해야 함을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6·3동지회는 “우리는 50년 전의 젊고 패기에 넘쳤던 모습을 되찾아 후진들과 세대 간의 간격을 메워 함께 정의의 봉화를 치켜들고 올곧음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는 ‘6·3민주화운동 50주년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6·3민주화운동은 한국 현대사에 면면이 이어져온 민주화운동의 초석을 놓았다”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6·3민주화운동이 역사에서 제대로 평가되어 한국 민주화운동사의 한 페이지로 당당하게 자리매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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