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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이벤트 끝 코스피, 방향은?

최종수정 2014.06.08 12:17 기사입력 2014.06.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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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연휴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이벤트가 끝이 났다. 연휴와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이번 주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인지에 이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03% 상승하는 데 그치며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2000선 회복도 잠시 2000선을 내준 채 한 주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1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 중이다. 이같은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얼마나 지속될지도 관심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에서 0.15%로 인하했다. ECB는 금리인하와 함께 4000억유로 규모 저금리장기대출(LTRO)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ECB의 결정은 단기적인 증시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을 감안할 때 LTRO가 경기 부양 및 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국이나 일본식의 양적완화(자산매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다만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있다. 2011년 12월 LTRO(4890억 유로)와 2012년 2월 LTRO(5295억유로) 도입 20영업일 후 코스피는 각각 2.4%, 0.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벤트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고려해 볼 것은 ECB 정책 실망감이 경기에 대한 실망감으로 확대될 것인지 여부"라면서 "만약 유로존 경기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질 경우 ECB는 추가 코멘트를 통해 경기 부양의지를 밝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망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적인 요인들은 이미 선반영된 것으로 보여 조정이 깊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오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ECB 정책 실망감, 원화 강세에 따른 2분기 실적 부진, 내수 경기부진, 국내 펀드 환매 등 다양한 부정적인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조정을 보이더라도 12개월 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1959포인트), 경기선인 120일 이평선(1968포인트) 위치를 감안할 때 1970선에서는 저가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3분기 강세를 염두에 두고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슈로는 중국 5월 수출입 지표, 중국 5월 신규위안화대출과 통화공급, 미국 5월 소매판매, 4월 기업재고 등이 있다. 오 연구원은 "중국은 주 중반 통화지표가 발표돼 통화정책 기조의 전환(긴축→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전망이다. 주 후반에는 월간 실물경제지표가 발표되는데 소폭 개선돼 경기둔화 우려감을 낮추는 동시에 부양에 대한 필요성도 재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미국은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소비심리 등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며 경기개선 추세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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