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군의 사드급 요격미사일 개발 시기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군 오산기지에 배치된 요격미사일

미군 오산기지에 배치된 요격미사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급' 요격미사일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는 L-SAM과, 패트리엇(PAC)-3,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구성됐다.

3일 군 관계자는 "방위사업청의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요격고도 40㎞ 이상 요격체계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을 국외구매가 아닌 국내 개발로 획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오는 11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L-SAM 국내 개발을 위한 사업추진 기본계획안이 상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상승-중간-하강 3단계로 구분된다. 종말단계는 이중 하강단계를 말한다. L-SAM이 고도 40㎞ 이상에서 적 미사일을 1차로 요격하는 데 실패하면 PAC-3와M-SAM이 고도 40㎞ 이하에서 2차로 요격하는 시스템을 갖게 된다.

L-SAM 개발에 성공하면 우리 군은 도입 중인 패트리엇(PAC)-3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과 함께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때문에 종말단계 중ㆍ상층 요격체계인 L-SAM을 국내 개발하게 되면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의 종말단계 핵심 요격수단인 사드(요격고도 40~150㎞)는 당장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방사청은 선행연구를 거쳐 L-SAM을 국내에서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판단했지만, 개발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L-SAM의 개발과 양산에는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PAC-3급인 M-SAM도 2006년에 개발이 시작됐지만 양산 예정 시기는 2017~2018년로 알려져 L-SAM 개발도 예정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군 관계자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가 구축되는 2020년대 초까지는 기존 PAC-2를 PAC-3로 개량하는 작업이 완료되고 M-SAM도 실전에 배치될 것"이라며 "그 이후 L-SAM은 KAMD를 보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