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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민스크 WC 후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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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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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리듬체조의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민스크 월드컵 후프에서 은메달을 땄다. 1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18.50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7.8833점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월드컵 연속 메달 획득을 9회로 늘리며 개인 종합에서의 아쉬움을 일부 씻었다. 손연재는 앞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 개인 종합에서 리본 17.816점, 곤봉 17.433점, 후프 17.133점, 볼 15.350점 등 네 종목 점수 합계 67.733점으로 출전 선수 42명 가운데 10위를 했다. 볼을 놓치면서 자신까지 매트 밖을 벗어나는 등의 실수를 저질러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결선 무대는 조금 달랐다. 발레곡 '돈키호테'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하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6.1833점)와 러시아의 마리아 티토바(16.9167점)를 비교적 가볍게 따돌렸다. 경기력을 회복한 손연재는 리본과 곤봉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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