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지난 4년간 국방부 장관으로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졌고, 그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외교안보장관회의 구성원으로 외교·통일 정책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국가안보실장으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여당은 경험을 높이 평가한 반면, 야당은 합참 의장 이후 행정을 중심으로 인사청문회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함 대변인은 "한 국방장관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등 국방정책과 전략 기획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북의 도발에 결연히 맞서 응징할 수 있도록 군의 기강을 바로잡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미국은 현역 장성이 전역 후 10년이 넘지 않으면 국방 장관으로 임명할 수 없는 법조항이 있다"면서 "그래서 콜린 파월은 이 조항 때문에 국방 장관이 아니라 국무 장관으로 임명됐는데 우리나라도 문민 장관에 의한 민간 컨트롤 전통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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