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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윤석영 "부정확 크로스? 브라주카 적응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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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윤석영 "부정확 크로스? 브라주카 적응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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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브라주카를 처음 차 봤다."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윤석영(24·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월드컵 공인구 적응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윤석영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초반 공격 가담을 시도하며 두 차례 크로스 기회를 잡았으나 부정확한 킥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윤석영은 소속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관계로 지난 25일에야 대표팀에 합류했다. 리그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실전 감각도 부족한 상황. 짧은 훈련기간에 공인구를 접할 기회도 없어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됐고, 브라주카를 처음 차 봤다. 아직은 적응이 필요하다. 익숙해지면 크로스가 훨씬 날카로워질 것"이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윤석영은 계속 경기에 출전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력은 차츰 좋아질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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