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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관광 홍보의 첨병, SNS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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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관광 블로그’ 하루 최대 1000명 방문 ‘파워 블로그’...홍대?맛집?멋집?축제 등 생생한 취재글이 콘텐츠 경쟁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 곳에서 하와이안 피크닉 캠핑 BBQ를 먹으면 야외 단체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떼서 보면 촌스러울 수 있지만 다 합쳐놓으니 신기하게 외국 같은 느낌이 많이 나죠.

자자, 그럼 메뉴를 골라볼까요. 야외에서 구워먹는 피크닉 바비큐 캠핑세트, 김 위에 라이스와 해물, 치즈토핑을 해 구워낸 스시피자...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메뉴판! 지금부터 맛있는 메뉴들을 만나 보실까요.
홍대 앞 이색맛집을 소개한 블로그 글이다. 블로거가 직접 가게를 찾아가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본 것들을 적은 글과 다채로운 음식사진과 가게 내·외부에서 찍은 사진들이 솜씨좋게 어우려져 눈길을 잡아 끈다.

이 블로그는 마포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경한)가 운영하는 마포관광 공식 블로그(http://mapotourism.blog.me/)다.

지난 4월 한달 간 방문자수는 8834건, 페이지뷰(방문자가 콘텐츠를 열람한 수)는 15만5022건에 이른다. 하루 최대 1000명까지 방문하는데 일반적인 블로그의 방문자수가 하루 100~200명인 것을 감안할 때 꽤 인기가 높은 축에 속한다.
주요 유입키워드는 홍대 게스트하우스, 홍대 치맥 등 홍대와 관련된 것이지만, 교황 방문이 이슈가 됐던 지난 4월에는 절두산 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블로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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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관광마케팅이 마포 관광분야의 새로운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SNS 중앙 허브인 블로그(http://mapotourism.blog.me/)를 주축으로 블로그 재방문을 유도하고 실시간 대응을 위한 트위터(twitter.com/tourism), 인맥을 기반으로 한 입소문 효과가 있는 페이스북(facebook.com/mapotourism) 등 일명 SNS 삼형제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2013년4월 개설된 마포관광블로그는 ▲마포관광새소식 ▲홍대, 맛집, 멋집, 문화, 자연, 역사 등 분야별 탐방 포스팅을 묶은 마포관광놀이터▲게스트하우스, 마포관광가이드 정보를 올려놓은 마포관광노하우 등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홍대앞 관련 글은 물론이고 시원한 냉면 5000원, 두부 한모 700원 알뜰 재래시장 ‘아현시장’, 연령대별 다양한 장난감과 교구, 교재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마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등 다채로운 주제의 콘텐츠 총 228건이 게시돼 있다. 개설 이래 방문자는 총 14만8267명(2014년4월30일 현재)이다.

블로그의 콘텐츠는 구청 담당공무원과 위탁운영체, 시민 블로거인 마포관광서포터즈가 직접 취재, 편집해 올린다.

특히 올해로 2기를 맞은 마포관광서포터즈는 총 9명.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이들은 마포구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 및 축제를 취재, 마포구의 관광명소, 맛집에 관한 기사를 작성, 개인 블로그 및 SNS와 연계하여 마포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있다.

홍대에서 카페 알바를 오래해 골목골목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최나용 씨, 홍대 합정 상암의 수많은 숨은 맛집을 주변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둘러보는 반나절짜리 관광 패키지를 구상하고 있는 임다빈 씨, ‘홍대는 클럽, 합정은 커피숍’과 같이 획일화된 공식에서 벗어나 홍대 곳곳에 숨어있는 색다른 관광자원을 찾아내겠다는 박현기 씨 등이 주인공이다.
제2기 마포관광 서포터즈 발대식

제2기 마포관광 서포터즈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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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기적인 온라인 기획회의 통해 기획테마를 선정한 후 공동 및 개인작업을 통해 매월 4건 이상의 콘텐츠를 올린다. 활동기간은 5개월이며 포스팅기법 교육 수료 후 이들에게는 콘텐츠를 토대로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게 되며, 실적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와 수료증도 준다.

또 이 블로그의 다양한 콘텐츠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연동돼 온라인 상에서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홍대앞 갈만 한 곳을 묻는 트윗에 ‘홍대앞 치맥투어· 빵투어· 북카페 투어’등 깨알 같은 리트윗을 달아준다.

창기황 마포구 문화관광과장은 “블로그 외에도 페이스북, 트위터에 업로드되는 실용적이고 생생한 관광 정보가 많은 관광객에게 확산돼 편리하고 즐겁고 다시 찾는 마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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