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는 21일 제13차 회의에서 백관수 제헌국회의원 등을 포함해서 총 199명을 6.25 전쟁 납북자로 추가로 결정했다고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이 23일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시?도실무위원회의 사실조사와 소위원회 심의를 거친 225명을 심사해 199명은 ‘납북자 결정’으로, 5명은 ‘납북자 비결정’으로, 21명은 ‘납북확인 판단불능’으로 결정을 내렸다.
납북자로 결정된 199명 중에는 백관수 제헌국회의원, 원세훈 제2대 국회의원 등 유명 인사도 포함돼 있다.
그는 1950년 6월 한국 전쟁 때 서울에 있다 피신하지 못하고 같은 해 7월께 납북됐다. 1951년 10월 25일 사망했다는 소식만 알려졌을 뿐 그 이후의 행적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위원회는 납북자와 그 가족들의 명예회복과 6.25 전쟁 납북피해 문제에 대한 국민화합을 위해서 6.25 전쟁 납북피해 추모탑과 기념관 건립부지로 임진각 인근과 구파발 은평 뉴타운의 공익1부지를 각각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건립부지 선정 과정에서 6.25 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입지의 역사적 상징성 및 접근성과 향후 대국민 교육홍보 공간으로서의 공익성과 미래지향성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김대변인은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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