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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회의장, 정의화·황우여 둘 중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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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누리당이 23일 후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새 국회 선장 후보로는 5선의 정의화ㆍ황우여 의원이 경합을 벌인다.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송광호ㆍ심재철ㆍ정갑윤 의원이 나섰다.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여느 때와 달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란 대형변수 등장과 6ㆍ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주류인 친박근혜계가 맥을 못추면서 여파가 의장 경선에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당내에선 이번 경선이 주류(황우여) 대 비주류(정의화) 대결구도로 짜여진 만큼 오는 7월 당권의 향배를 미리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세도 초박빙이다. 원내대표ㆍ당대표를 지내며 친박 주류의 지원사격을 받아온 황 의원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기류는 크게 변했다. 친박 주류인 황 의원이 연달아 주요당직과 국회의장직을 맡는데 대한 거부감과 세월호 참사 여파 속에서 '친박'이란 타이틀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다.

이같은 기류 변화가 정 의원에게는 플러스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그가 당내에서 손질을 요구하는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반대했었고, 2011년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반대하며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렸을 당시 의장석을 지킨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정부조직법 개정을 비롯한 박근혜정부의 굵직한 정책들을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라 '비주류 타이틀' 극복이 관건이다.

경선이 초접전으로 흐르자 두 후보 모두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측근 의원들을 통해 표심 확보에 나섰던 황 의원은 지난 14일 당 대표에서 물러난 뒤 직접 개별 의원 접촉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개별 의원 접촉을 마무리 한 정 의원은 21일 국회 기자실을 돌며 여론전에 집중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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