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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첫 뮤지컬 5일 데뷔 "음악·댄스는 우리 주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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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잉 인 더 레인' 선보이는 정창환 SM C&C 대표

▲첫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을 선보이는 정창환 SM C&C 대표.

▲첫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을 선보이는 정창환 SM C&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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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수많은 아이돌 가수를 배출한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5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Singing in the Rain)으로 뮤지컬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뮤지컬에서는 연기가 중요합니다. SM에는 연기자, 가수 등 일단 자원이 많아요. 기본적으로 음악을 하는 회사이고, 특히 댄스음악이 중심인 회사여서 뮤지컬에 걸맞은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결합하는 거죠."
회사의 새로운 도전에 20일 정창환 SM C&C 대표는 "SM 소속 아이돌들은 데뷔 전부터 노래, 연기 등 기본기를 탄탄히 닦았기 때문에 역량을 발휘할 여지가 더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SM C&C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의 제작과 MCㆍ배우 관리를 위해 2012년 설립됐다.

대형 연예기획사의 뮤지컬계 진출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들의 관객 동원력이 뮤지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여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견해가 있다. 반면 그런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다 자칫 준비되지 않은 인물을 투입함으로써 작품성을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실력 없는 친구들을 뮤지컬 무대에 세우면 공연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SM 출신들은 어릴 때부터 워낙 훈련량이 많아 기본기가 탄탄하다"며 "공연을 보고 평가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싱잉 인 더 레인'의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 11명 가운데 5명은 SM소속이다. 주인공 돈 락우드에 제이(트랙스)ㆍ규현(슈퍼주니어)ㆍ백현(엑소), 캐시 샐든에 써니(소녀시대), 리나 라몬트에 선데이(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등 자사 소속 가수들을 전면 배치했다. 또한 이들 5명 가운데 백현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이미 뮤지컬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정 대표는 이런 캐스팅에 대해 "배우들의 일정, 배역과의 어울림 등을 고려해 오디션을 거쳐 뽑았다"며 "배역에 맞고 기회가 닿는 배우는 우리 소속이라고 해서 쓰지 않을 이유가 없고 다른 소속사 배우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SM의 첫 뮤지컬 작품 '싱잉 인 더 레인'은 국내에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뮤지컬 영화가 원작이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남자 주인공이 춤을 추는 장면은 불후의 명장면으로 통한다.

정 대표는 "탭댄스, 빗속 춤 등 안무가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 우리 아티스트들의 장점이 발휘될 측면이 많다"며 "뮤지컬로는 젊은 층의 인지도가 아직 높지 않은데 이번 공연을 통해 작품을 더 알릴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그간 대형 공연을 숱하게 치른 경험과 기술력도 SM이 뮤지컬 진출에 자신감을 내보이는 이유다. 회사는 비내리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물 1만4000ℓ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 대표는 "세트와 미술, 대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싱잉 인 더 레인'을 보여드리겠다"며 "빗속 장면 등 공을 많이 들인 특수효과를 비롯해 차별화된 연출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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