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만화 ‘설희’의 작가 강경옥씨는 서울중앙지법에 박지은 작가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강씨 측은 주인공이 초인간적 능력과 늙지 않는 20대 외모를 갖고 있는 점, 주인공들이 조선시대에 서로 사랑하지만 비극적으로 결별했고 다시 만나게 되는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우연이라고 보기 힘든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져 현재까지 살고 있는 외계남성이 톱스타 여성과 만나 사랑하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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