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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고국서 감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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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넬슨 '컷 오프' 망신 후 국내 원정길서 샷 감각 조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고국원정길을 통해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을 제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자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28개 대회에서 13차례나 '컷 오프'되는 등 슬럼프를 겪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주에는 더욱이 타이틀방어전에서 '컷 오프'를 당하는 망신까지 당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22일 경기도 용인시 88골프장 서코스(파72ㆍ7017야드)에서 64강전을 시작하는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 출전하는 이유다.

하지만 지난 3차례의 등판에서 32강전조차 오르지 못한 아픔이 있다. 그나마 3번 시드를 받아 1회전에서 고정웅(23)이라는 수월한 상대를 만난 게 다행이다. 'SK텔레콤오픈 챔프' 김승혁(28)과 김경태, 2012년과 2013년 KPGA 대상 수상자 이상희(22)와 류현우(33) 등이 대거 불참해 '반쪽 대회'라는 것도 반갑다. '디펜딩챔프' 김도훈(25ㆍ신한금융그룹)과 일본에서 건너온 김형성(34) 등이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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