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선거사무소 개소...조용한 선거전 돌입
이날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던 것 외에는 개소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앞서 김 후보는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선대위, 네거티브, 로고송은 없고 주민 스스로의 참여와 봉사가 있는 '3無2有 선거원칙'을 정하고 ‘다시, 사람이 희망입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내일이 더 좋은 365안심 성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앞으로 떠들썩한 유세보다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에게서 10만개의 소망을 모으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계속해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개소 전날인 16일에는 김 후보와 박창완 정의당 성북구청장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안전사회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히고 향후 정책과제 이행을 약속하는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정책과제의 주요 내용에는 ▲‘범죄예방도시디자인’ 조례 제정▲방사능 걱정 없는 급식조례 제정 등 주민 안전에 대한 내용이 대거 포함돼 있다.
김영배 후보는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브니엘 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기획위 비서관을 역임한 그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성북구청장에 취임했으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과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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